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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에 가서 한국요리 먹었어요~~
익명
신고(0회)
2017-05-14
7년전
조회 11092회
몇일 전에 오랜만에 신오쿠보에 가서 한국요리 먹었어요~~~
대차받은 비엠 440i를 반납하기 전 날이기도 해서 드라이브도 겸했습니다. 차가 좋다고 기뻐하시는 아내님. 그려그려. 이럴 때 타보지...
엔진 좋을 차를 뚜껑 열고 달리니 정말 좋아요...
신오쿠보 도착. 이날은 왠지 크라이슬러 300c가 많이 보였어요... 어쩌면 한국계 야쿠자들의 차일지요??!!! 아내님은 실제로 친구랑 신오쿠보에서 밥먹는데 옆자리에서 한국계 야쿠자들이 회식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형님형님 하면서 아주 재미있었다고...
'데리카 온돌'이라는 가게에 왔어요. 신오쿠보의 다른 가게들보다 약간 미세하게 더 비싸고 약간 더 미세하게 고급 취향에 약간 미세하게 일본인 손님들을 중시하는 가게예요. 그래서인지 본점엔 항상 줄이 서있고 대부분 일본인 손님들입니다.
일본의 한식이 인기가 없어지고 있고 그래서 신오쿠보의 한식 가게들, 한류 가게들이 꽤 사라졌다고 말씀드렸지만 저희 같은 일본거주 한국인들에겐 가뭄의 단비처럼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 곳입니다... 여긴...
반찬듯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고 있자니 고기 도착. 아내님이 주문한 이것은 뭐더라...
저는 돼지갈비. 오랜만입니다.
제가 한국을 떠나던 2007년까진 돼지갈비가 좀 유행하던 시대였어요... 치킨으로 대동단결하기 전 시대입니다. 일 도와주시던 분들과 돼지갈비 엄청 먹으러 다녔었죠. 그래서인지 제 한국요리 입맛은 그때에 고정되어 있고 그래서 지금도 돼지갈비 생각이 가끔 납니다. 솔직히 저에겐 치킨은 치느님이 아니예요... 그냥 치킨이죠. 찍먹인가 뭔가 하는것도 뭔소린가 싶구요. 볶먹 사라져서 어쩔 수 없이 부먹 하는게 탕슉인데.. 안불고 바삭거리면 탕슉이 아니죠.. 저에겐... 그런 10년 전 한국요리 입맛인지라 돼지갈비는 그리운 추억의 음식입니다.
하지만 아내님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자주 못먹어요.
추억의 돼지갈비 맛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 좀 타야 이게 더 맛있는데 말이죠..
김밥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먹는 김밥인지라!!!
하늘에서 내려 준 것 같은 돼지갈비를 신중하게 굽는 중.
아내님은 해물칼국수. 이것도 존맛
고추장 돼지갈비도 시켰어요. 이렇게 해서 총 500그램의 돼지갈비를 저 혼자 거의 다 먹어치웠습니다.
돌아오는 중. 돼지갈비도 떠나고 440도 떠나고
한국에서 고기 먹고 싶네요.. 특히 마장동... 가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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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ㄷㄷ
역시 한국음식은 한국서 먹어야 ㅎㅎ
일본음식 먹고싶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