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이 개봉 첫 날부터 고초를 겪고 있다. 배우 최진리(설리)가 출연하는 일부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 상에 유포된 것.28일 '리얼'(감독 이사랑·제작 코브픽쳐스)의 홍보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오늘 불법 사진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사진을 삭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진을 삭제하고 있으며, 유출이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에스타를 연 장태영과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투자자 사이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수현이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의문의 남자 장태영, 1인 2역을 맡아 4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섰고, 최진리가 장태영의 치료를 돕는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아 연인 연기를 펼쳤다.
해당 사진은 극 중 최진리의 노출신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화에서 최진리는 전신 노출, 구강 성교 장면을 직접 연기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개봉 첫 날 유출 사고가 터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