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과 신혼 1주기 여행 때는 뭣도 모르고 어리버리했던 때라 이야기하기 힘들고, 2008년 라용 파견 때부터 마사지에 맛을 들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볶음밥이 30~40밧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두유 1병이 11~12밧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오차는 있을수 있지만 크진 않을 겁니다.)
하여지간 현재 2020년.
볶음밥 값도 올랐고 두유 값도 올랐지요.
근데 2008년에 200밧이던 타이 마사지 값이 여전히 200밧, 300밧이던 오일 마사지 값이 여전히 300밧입니다. 10년이 넘도록 그대로에요.
온눗 마사지 거리도 대략 2010년 정도부터 알게 된 것 같은데 여기도 마사지 값이 변화가 없구요.
방콕 시내 정도가 약간 오른 것 같기도 하고.(사실 방콕 시내에선 머문곳이 온눗 뿐이라 다른 곳은 마세지 시세의 변화가 어떤지 잘 모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임대료도 올랐을테니 마사지 한 명당 마사지 받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지 않는다면 결국 마사지사의 수입만 줄어들었다는 결론이 나죠. 근데 먹고사는데 필수적인 밥값은 올랐네요?
그럼 마사지사들은 더더욱 열악한 상황이란 얘기죠.
다른 경로로 수입이 증가하는게 있는데,
하나는 음란 마사지로 인한 부수입 챙기기요
다른 하나는 팁의 증가입니다.
근데 음란 마사지는 3~4년 전에 성행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못보았네요.
팁은 10년 전엔 20~50밧 주었는데 요즘은 50~100밧 정도 주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정도로 오른 밥값을 비롯한 기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 충분한지 모르겠습니다.
마사지 가격이 안오른다는 건, 마사지사 공급은 그대로이거나 늘었는데, 마사지 수요는 줄거나 그대로이기 때문이라는 시장의 법칙 때문인 걸까요?
아니면 제가 가장 잘 머무르는 온눗과 라용만 유별난 모습인걸까요? 아, 하나 더 기억났는데 파타야도 마사지 가격이 거의 그대로인 것 같네요.
왜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