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스웨디시 얘기하다가 갑자기 대선 후보 누구를 지지하냐길래 아무개를 좋아한다고 햇더니 왜 그놈이 좋냐고 다시 묻기에 얼떨결에 공약이 맘에 든다고 햇더니 어떤 공약이 맘에 드냐고 다시 물엇죠. 이쯤되면 그만하고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피햇어야 햇는데 그만 무슨무슨 공약이 맘에 든다고 해버리고 말앗고 이게 화근이 됏죠.
그분은 그 공약의 장단점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물어보기 시작햇고 저는 그저 어버버버 어버버버 할 뿐 제대로된 대답을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엇고 결국 제가 좋아하는 그놈은 나쁜 정치인이라는 결론에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못하고 말앗죠.
사람은 똑똑하고 볼 일인 듯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나보다 똑똑한 사람과는 긴 대화나 깊은 대화는 피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무식한 나 때문에 그 정치인은 졸지에 개^자식으로 전락하고 말앗습니다.
까칠한 사람과는 쉬운 대화만 해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이 논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해방전후사가 역사를 외곡하여 이를 기준으로 사상이 논쟁이 된 것이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