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쪽 '관리 순서' 관련 댓글의 추가 정보입니다.
대개 뒤앞 또는 앞뒤앞이죠.
좀 특이하다면 중간에 좌(坐)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요.
그런데 立은 또 뭐냐고요?
立(설 립)관리가 생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상상의 폭을 넓히고 다채로운 힐링의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2018년 어느 여름날, 평택 ㄹ테라피의 ㅈㅇ 관리사 얘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샤워 후 베드 모서리에 걸터앉아 관리사 입실을 기다리고 있는데, 들어오자마자 눕거나 엎드리라는 말 대신에 제 손을 잡고 룸 한구석으로 데려가서 세워놓더군요. 긴장 그리고 기대 그리고 당황?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앞뒤로 구서구석 온몸을 휘감는데(물론 ㅈㅇ 관리사는 옷을 단정하게 입었고), 거의 기절할 뻔했어요! 한 10분 정도 그렇게 심오한 마사지를 한 후, 뒤앞...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비슷한 경험은 대전에서도 있었지만 평택만큼 진하지는 않았고요.
세월은 흘러 2020 어느 봄날, 다들 기억하시죠? 코로나의 공포로 거의 모든 숍들이 개점휴업이던 시기였죠.
지금은 떠나버린 천안의 ㄱㅎ 1인숍,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걸걸한 목소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는 분이었다고 봅니다만... 70분 12.
그분은 특이하게도 뒤판 건식 후에 저를 세워놓고 하시더군요. 그것도 깨끗한 거울 앞에. 부끄러움은 곧 흥분과 설렘으로 바뀌고... 인내심이 거의 한계에 다다를 때쯤 앞판으로 바꾸더군요...
그분은 결국 코로나 불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떠나셨죠.
그후 저는 천안에서 지명으로 친하게 지내는 관리사한테는 立관리를 설명해준 후 자연스럽게 받곤 합니다. 현재는 두 분! 모두 수위는 아주 낮은 편입니다만 그 이상의 힐링을 선사한다고 봅니다. 그 중 한 분은 세운 채로 오일 범벅을 만들어 끝내버리는 고급 스킬을 구사하죠.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 아무한테나 해주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사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요.
(누구냐고 묻진 말아 주시기 바랄게요.)
여러 번 보고 진심으로 대하다 보면 깊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많으며 굳이 높은 수위가 필요하진 않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만, 여러분들의 다양한 취향 또한 존중합니다. 잠깐 동안 10여만 원을 쓴다는 건 삶에서 하나의 이벤트가 되어야 하니까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번엔 좀 더 기발한 경험담으로 모시겠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관리를 받는다니
ㄱㅎ1인샵, 70분 12만원
정말 괜찮았죠
근데 목소리는~~
한 관리사를 계속 보다 보면 생각지 않던 좋은 일들이 계속 생기더군요.
좋은 정보를 폄훼하는 당신, 없어 보입니다.